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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세가지 영역: 롱 게임, 숏 게임, 퍼팅 게임

by 수동파 2024. 1. 19.

골프의 매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마도 그 매력은 골프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볼 스피드 80m/s 넘기며 아마추어에게는 꿈만 같은 드라이버 비거리 300m를 치기 위한 파워의 영역인 롱 게임, 질긴 러프나 심한 내리막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림같이 홀컵에 2m 이내로 붙이는 숏 게임,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클러치 퍼팅 게임까지 골프는 크게 3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게임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기술을 높일 수 있는 연습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롱 게임: 힘과 스피드의 영역

강력한 티샷으로 시작되는 롱 게임은 성공적인 라운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줍니다. 이 영역에서는 힘과 스피드가 필요합니다. 물론 과도한 힘은 골프 클럽의 헤드와 손이 빠르게 움직이는데 오히려 방해를 줍니다. 최고의 스피드를 만들기 위한 최적의 힘만 필요합니다.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서 스윙 메커니즘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스윙 중에는 허리를 중심으로 한 코어에 힘을 주어 체중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스웨이 동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어깨를 부드럽게 회전시켜 에너지를 골프공에 최대한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스윙을 합니다.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의 경우 롱 게임에 연습 시간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스코어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롱게임에서 원하는 거리를 내지 못하거나, 슬라이스 구질이 발생해 OB 등의 벌타를 받게 되면 그날의 라운딩이 매우 어려워집니다. 

 

- 연습 팁: 롱 게임에 사용되는 클럽는 드라이버 등 긴 클럽입니다. 긴 클럽의 경우 조금이라도 스윙 궤도가 틀어지면 방향이 크게 바뀌게 되고 많은 스핀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빈 스윙을 많이 하면서 스윙 궤도에 대한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클럽의 페이스에 대한 컨트롤을 쉽게 하기 위해서 정확한 그립을 잡는 것을 연습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힘을 내야 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웨이트 훈련을 병행하면 비거리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숏 게임: 계산과 경험의 영역

보통 100m 내외의 거리에서 웨지를 이용하여 홀컵에 최대한 붙이는 샷을 숏 게임이라고 합니다. 남은 거리에 대한 정확한 계산과 경험을 통해 체득한 느낌으로 샷의 강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숏 게임을 잘 하기 위해서는 탄도와 스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플롭샷과 같이 탄도를 높게 만든 샷은 그린에서 많이 구르지 않고 바로 정지하기 때문에 홀 공략에 유리합니다. 또한 골프공에 백스핀을 많이 줄 수 있다면 역시 많이 구르지 않아서 거리에 대한 계산이 쉬워집니다. 숏 게임에서 보다 능숙한 샷을 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공이 놓인 라이, 잔디의 결 방향, 혹시 벙커에 빠진 상태라면 모래의 굵기 등도 경험을 통해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요인이 됩니다. 숏 게임에서 금과옥조와 같이 생각해야 하는 조언은 "가능하다면 공은 띄우지 말고, 굴려라!"입니다. 공을 굴리는 것이 띄우는 것보다 샷의 성공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굴리는 스윙 메커니즘의 난이도가 낮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연습 팁: 목적을 가지고 특정 거리를 보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핀과의 거리가 가까울 수록 체중 이동을 자제하고 최대한 왼발에 체중을 둔다는 생각으로 샷을 하면 좋습니다. 또한 같은 거리, 예를 들어 40m를 보낸다고 해도 탄도를 낮게 해서 보내는 방법과 탄도를 높게 띄워서 보내는 법 2가지를 연습해 둔다면 실제 필드에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퍼팅 게임: 정밀함과 정신력의 영역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라는 유명한 골프 명언이 있습니다. 퍼팅 게임은 종종 골프에서 최종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영역이라는 뜻을 것입니다. 퍼팅 게임은 언듯 보기에 무척 단순해 보이는 스윙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에 비해서 연습을 등한시하는 아마추어가 많습니다. 그러나 골프를 업으로 하는 프로 골퍼의 경우 연습의 50% 이상을 퍼팅 게임에 투자를 합니다. 그만큼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또한 기술 수준을 높이기 어렵습니다. 퍼팅 게임을 잘하기 위해서 섬세하고 정밀한 터치가 필요하고, 그린에서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압박감과 긴장감 속에서도 평소와 같은 평온한 마음 상태로 스트로크를 할 수 있는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 연습 팁: 자신의 퍼팅 거리에 대한 "감"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힘을 빼고 가장 편한 상태로 퍼팅 스트로크를 했을 경우 볼이 얼마나 굴러가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골퍼에 따라서 3m 혹은 4m 등 일정하게 굴러가는 스트로크에 대한 크기 및 거리에 대한 확인 생기면 플레이 하기 쉽게 됩니다. 또한 퍼팅에서 느낄 수 있는 심리적 압박을 덜기 위해서 일정한 퍼팅 루틴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심리적으로 안 좋은 결과를 미리 걱정하면서 몸이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결과에 대한 걱정이 아닌 퍼팅을 하는 순간 골퍼 스스로 할 수 있는 스트로크 크기, 호흡 등에만 집중하는 의식적 노력도 중요합니다. 어드레스 전 퍼팅이 성공하는 볼의 움직임과 스트로크에 대한 느낌을 시각화하는 것도 심리적 안정을 느끼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

골프를 이루고 있는 각각의 세가지 영역은 모두 중요합니다. 골프 스코어  향상을 위해서 세 가지 영역 모두에서 고르게 실력이 향상되어야 합니다. 때로는 롱 게임, 숏 게임, 퍼팅 게임 한 분야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해서 입스가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영역에서 보완할 수 있다면, 지속적으로 골프 스코어의 발전을 꾀할 수 있습니다.